뢰일리 — 물 한 국자가 바꾸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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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도계는 그대로 90 °C를 가리키는데, 몸은 왜 갑자기 더 뜨겁다고 느끼는가. 증기의 물리와, 처음 오는 사람이 국자를 드는 법.
사우나실 벽의 온도계는 90 °C를 가리키고 있습니다. 국자로 물을 한 번 부은 뒤에도 바늘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. 그런데 몸은 다르게 말합니다. 같은 방, 같은 숫자인데 갑자기 어깨가 뜨겁고, 숨이 짧아집니다.무슨 일이 일어나는가건식 상태의 사우나실 습도는 10~20 %입니다. 국자 한 번, 약 200 ml의 물이 250 °C가 넘는 감람암 표면에 닿으면 순간 증발합니다. 몇 초 안에 습도는 60~80 %까지 오릅니다. 습한 공기는 마른 공기보다 열을 훨씬 빨리 전달합니다. 그래서 피부는 같은 90 °C를 훨씬 뜨겁게 받아들입니다. 온도계가 틀린 게 아니라, 온도계가 재지 않는 것을 몸이 재는 것입니다.핀란드 사람들은 이 증기를 따로 부릅니다. 뛰일리(löyly). 사우나의 영혼이라는 뜻으로도 씁니다. 스톤 없는 사우나는 있어도 뛰일리 없는 사우나는 없다고 말합니다.스톤 이야기스틸히트의 스톤은 서부 핀란드산 감람암입니다. 밀도가 높아 열을 오래 품고, 찬물을 부어도 잘 깨지지 않습니다. 6 kW 히터에 20 kg을 올립니다. 예약 시각 40분 전에 히터를 켜면 손님이 들어오는 순간 스톤은 물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처음이라면국자는 방에 둡니다. 언제, 몇 번 부을지는 방에 들어간 사람이 정합니다. 처음이라면 모래시계가 반쯤 내려왔을 때 한 번만 부어 보세요. 증기가 천장에서 내려오는 데 3~4초가 걸립니다. 그 사이에 숨을 한 번 고르면 됩니다. 두 번째 국자는 천천히. 세 번째는 대개 필요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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뢰일리, 스톤, 습도